Quis custodiet ipsos Custodes?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이제는 하나의 큰 산업이자, 장르물이 되버린 히어로물에서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주제이다. 멋모르고 21살때 여자친구와 극장에서 본 와치맨 이후로 이 테마를 매우 좋아하게 되었다. 드라마 왓쳐도 비슷한 내용이다. 사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은 누가 감시하는가? 맨날 미디어에서 견원지간처럼 표현되는 검찰인가? 일단 다른 조직이니 차치하고, 어느 조직에나 내부에 존재하는 감찰부서의 일들을 그린다.

 

무엇보다 한석규라는 배우에 시작했지만, 서강준과 김현주로 끝났다. 다양한 배우들이 모두 빠지지않는 연기력으로 서사를 이끌어나간다. 또한 선과악이 너무 모호한 점도 맘에 들었다. 서강준도 결국 한석규의 폭주를 용인하는 쪽이니 무작정 선한 경찰은 아니지 않나. 

 

하여튼 아주 재밌게 봤고, 시즌2가 나올 수 있는 떡밥도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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