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차를 물려받음

불비불멍 2020. 5. 24. 22:59

보통 형제자매라면 옷을 같이 입곤 한단다. 난 위에 누나가 있다. 놀랍게도 난 어렸을 때 누나 옷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나서부터 옷 말고 (옷을 물려받으면 아주 문제가 될 것이다) 휴대폰 등 주로 누나가 사용하던 물건을 물려받는다. 

 

이번엔 가장 비싼걸 물려받게 되었다. 누나가 차를 샀기 때문이다. 말로는 가장 드림카였던 차다. 현실적 드림카였던 G80이 문제가 생겨 드림의 드림카를 샀댄다. 그래서 내가 이전 차를 받았다. 일단 조건부다. 기왕 보험비를 낸 올해, 어차피 나를 추가해서 소액의 부담만 하면 되니까..근데 내년에도 아마 타지않을까..

 

안식일을 맞아 오늘 좀 몰아봤는데, 10년째 무사고(무운전)인 나로서 정말 당혹스러웠다. 운전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작용이었던 것이다. 신경을 써야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여태까지 얻어탄 모든 운전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